인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맑은 마음을 화폭에 담다. 엄기환 그를 알아보다 맑은 마음을 화폭에 담다. 엄기환 그를 알아보다. 가로등으로 밤을 잊은 도시와는 달리, 달빛이면 충분했던 시골길에 누워 있으면, 밤하늘의 별을 음계삼아 노래하는 소쩍새 소리가 귓가를 간질인다. 어릴 적 자연은 늘 곁에 둘 수 있는 좋은 벗이었다. 그 자연의 소리를 찾아 공주 마곡사 깊고 깊은 숲속에 작업실을 만든 이가 있다. 먹으로 자연을 노래하는 작가 엄기환이다. 소쩍새의 소리를 찾아 작업실 앞으로 흐르는 작지만 웅장한 폭포수, 이슬을 머금어 더 파릇하게 빛나는 푸른 나무들, 그 위에 둥지를 틀고 자리한 작은 새들과 풀벌레들이 속삭인다.작업실 밖 풍경은 우리가 그렇게도 찾고 찾았던 ‘힐링의 숲’이다. 이곳에서 작가는 보이는 대로 그린다. 수많은 산을 다니며 수묵화를 그려왔지만 역시 어릴 적추억을 찾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