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Trend

[기타매체] 모바일 통한 인터넷 접속 급증 여파 국내 점유율 30% 감소


모바일 통한 인터넷 접속 급증 여파 국내 점유율 30% 감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대표적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2000년 이후 50%이하로 떨어졌다. 스마트폰, 태블랫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한 인터넷 익스폴로러11을 출시하는데 있어서 이같은 점유율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인터넷 접속방식을 웹브라우저별로 분류한 결과 지난 조사에 따르면 익스플로러의 시장 점유율은 44.97%까지 하락했다.

올해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익스폴러어는 평균 63%의 점유율을 유지해봤지만, 매월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해 올 10월에 들어 50% 벽이 무너졌다. MS 익스플로러는 윈도우 98이 출시가 된 이후 브라우저 점유율이 1위였던 넷스케이를 추역하여 2000년 이후 점유율 50%이상을 유지해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다른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80%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익스플로러의 점유얼이 떨어지는 이유는 경쟁 업체인 크롬, 파이어폭스등 다양한 웹브라우저의 영향이 아닌 모바일기기의 인터넷 접속이 폭발적으로 늘어갔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모바일 웹브라우저 비중도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의 중심이 이동 중이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기본 웹브라우저는 점유율이 한자리수에서 28%까지 높아졌고, 네이버 앱을 통한 인터넷 접속도 올해 초 3%에서 10% 가까이 올랐다. 이는 그동안 인터넷 접속을 PC로만 하던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접속 비중을 늘리면서 발생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 시장에서도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PC에서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은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쉐어를 기준으로 60% 전후를 기록하며 파이어폭스(약 18%), 크롬(약 15%)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부문에서는 불과 1.95%로 사파리(54.2%), 안드로이드 브라우저(22.7%)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현재 MS가 PC시장의 익스플로러 점유율을 유지한다고 해도, 모바일 부문에서 만회하지 않는 이상 상대적인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국MS 관계자는 "국내 익스플로러 점유율 하락은 기존 웹브라우저 점유율 하락이 아닌 모바일의 성장과 연결돼 있다"며 "최근 유럽시장에서 윈도폰 점유율이 10%를 넘어섰고, 웹표준을 적극 적용한 익스플로러11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점유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